해외선물 주요 거래 종목 정리 + 특징

해외선물은 증권사별로 거래 가능한 상품 수는 다르지만 보통 50~100여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 많은 상품 수 중에 무엇을 주로 거래하는 것이 좋을까?

첫 번째 기준은 '거래량'이다. 해외선물은 고 레버리지 상품으로 트레이더가 진입할 수 있을 때 진입 가능하고 청산하고 싶을 때 청산이 쉽게 가능해야 한다. 즉 거래량이 높은 종목이어야 한다.

두 번째 기준은 '움직임'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변동성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에너지인 트렌드는 클래시컬 차티스트의 친구이며 단타 트레이더들에게도 큰 변동성을 가지는 해외선물 상품은 반가운 친구일 수 있다.

그럼 크게 주가지수 / 통화 / 금리 / 에너지 / 금속 / 농축산물 순으로 각 부문별 주요 거래 상품을 알아보자. 아래에 소개할 종목들은 백안이 항상 확인하는 차트들의 목록이다. (같은 상품의 Mini, Micro 계약은 제외하였다)

1. 주가지수 상품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홍콩,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거래하며 같은 나라의 상품이라도 조금씩 다른 면이 존재한다.

일본의 니케이225 지수의 경우 거래 통화가 JPY 인 상품과 USD 인 상품이 존재하며 상장되어 있는 거래소가 다를 수도 있다. 요즘은 증권사에서 자동 환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트레이더 입장에서 거래 통화가 다른 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미래에셋의 경우 '타통화증거금 사용'을 체크해주면 타 통화들끼리 증거금으로 사용 가능)

한국에서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상품은 NQ E-mini Nasdaq 100, 미국의 나스닥 지수 종목이며, 나스닥 상품은 트렌드면 트렌드, 틱가치면 틱 가치, 변동성이면 변동성 등 트레이더들이 뛰어놀 수 있는 모든 환경을 제공한다. 트레이딩 하기 좋은 상품이지만 그만큼 위험한 종목이기도 하다.

2. 통화 상품

통화 상품의 경우 각 상품별 특징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Canadian Dollar 와 Australian Dollar는 원자재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으며 British Pound는 현재 브렉시트 상황에 따라 움직임이 크고 Japanese Yen과 Swiss Franc 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3. 금리 상품

미국의 채권과 유로달러가 주요 거래종목이다. 특히 2020년 3월 초 현재 채권 가격의 엄청난 급등으로 큰 움직임이 발생하였다. 만기가 긴 채권 상품일수록, 즉 30년물 상품이 5년물 상품보다 틱 가치도 크고 움직임이 큰 편이다.

4. 에너지 상품

주로 CL과 NG를 거래하며 차트 모양상 HO가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HO를 포함시켰다. 에너지 상품들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틱가치가 커서 1 계약만 잡아도 큰 금액이 움직인다. 또한 기계를 포함한 많은 트레이더들이 참여하고 있어 내 스탑만 치고 가는(stop hunting)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Natural Gas 상품의 경우 증거금이 낮지만 갭업, 갭다운이 많고 한번 방향성을 잡으면 크게 가는 경향이 있어 속된 말로 남자의 종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5. 금속, 귀금속 상품